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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산가족, 편지로 대신한 임종.. 네티즌 ‘먹먹’
유승민, "메르스 사태, 간호사들이 임종 못지... 아들, 딸의 편지 읽어줘"
메르스 이산가족의 안타까운 편지 임종..장례도 막막
메르스 이산가족의 편지 임종
'비정한 질병' 메르스가 남긴 아픔, '편지 임종'
‘편지임종’에 장례도 못 치르고…‘메르스 대한민국’
을지대병원은 지난 8일 오후부터 2주간 면회인 출입이 금지됐다. 8일까지 A씨를 간병해 온 3명의 가족도 자가격리 리스트에 올라 ‘이산가족’이 된 것. A씨는 상태가 악화돼 12일 수술을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면회를 할 수 없게 된 가족들은 간호사들에게 A씨의 곁에서 편지를 읽어달라고 요청했고, 5명의 간호사들은 돌아가며 고별 편지를 낭독했다.
남편은 A씨에게 “나와 만나 38년 동안 고생도 하고 보람 있는 일도 많았는데 갑자기 당신과 헤어지게 되어 가슴이 미어집니다. 평소 대화하면서 알게 된 당신의 뜻을 잘 새겨서 앞으로 자식·손자들과 살아갈 것이오”라며 “이 세상 모든 근심 떨쳐버리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남은 우리들을 지켜봐 주시오”라고 말했다.
A씨의 아들은 “엄마의 손이 너무 추워도 우리의 마음은 계속 전해질 거라고 믿어. 얼굴 한번 보여주는 것이 이리도 힘들까.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제 받아들이고 이 순간 엄마가 편안하시길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그의 딸은 “지난날들 엄마 딸로 살아와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남은 날들 엄마 딸로 열심히 살게요. 그동안 엄마가 제게 주신 사랑으로 아이들도 그렇게 사랑으로 키울게요. 아무 걱정 말고 편안하게 하늘에서 쉬세요. 다음 생에도 엄마와 딸로 만나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16일 오전 10시, 5명의 간호사들은 남편의 당부대로 A씨의 곁에서 이 같은 편지를 낭독했고 중환자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고별 편지가 낭독된 지 약 5시간 후인 오후 3시 17분, A씨는 세상을 떠났다. 병원 측은 가족들에게 “간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표정으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털밑**),
“마음이 아픕니다. 현 정부를 있게 한 모두의 잘못입니다”(pup***),
“울다가 너무 화가 난다. 이런 상황에 쇼핑, 등교나 독려하고 아무런 걱정없이 일상생활이나 하라니”(모*),
“읽는 내내 눈물이 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포*),
“비통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아침부터 목이 메이네요”(닥닥닥***),
“무능한 정부 때문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니그******)
@zizizi99: 아니다, 메르스 기사 중에 이게 제일 슬프다. 코흐트격리 때문에 임종을 같이할 수가 없어서 남편과 아들, 딸이 편지를 쓰고 병실의 간호사들이 그걸 대신 읽었다. 울음이 터져나와 간호사 3명이 번갈아 읽어야했다. http://t.co/sQJvjvfu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