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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인간적으로 매우 아프다..사경 헤매는 아들 1년 넘었다"

김기춘, 아들 언급 "인간적으로 매우 아프다" ... 김기춘 “아들 사경 헤맨지 1년 넘었다”…국회서 이례적 발언 ... 김기춘 "비서실 직원 일탈 때문에 대단히 죄송" ... 박지만, 미행설 듣고 진상파악 주문.. '박관천 보고' 믿고 김기춘에 확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저는 결코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제 소임이 끝나는 날 언제든 물러날 마음 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개인적으로 자식이 병원에 누워 사경을 헤맨 지 1년이 넘었는데 자주 가보지도 못해 인간적으로 매우 아프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그러나 대통령이 국민행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 해외 세일즈 외교를 다니며 하루도 쉬지 못하는데 애국하는 대통령께 조금이라도 미력이나마 보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정윤회 문건'과 관련 "제가 볼 때 전부가 허위라고 확신했고, 그래서 특별한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며 "2004년 이미 정윤회는 대통령 곁을 떠났고, 국회 있을 때부터 부속실 비서관이 대통령을 모셨지만 (정 씨와) 전혀 연락이나 관계가 없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