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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출연? 확정→고사→재확정 '삼고초려'

인천상륙작전 이정재, 작품 선택한 이유 "베이스가 사실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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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정태원 "리암니슨, 영화 기획할 때부터 생각났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제작발표회가 아나운서 정지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한 감독과 정태원 프로듀서,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김병옥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태원 프로듀서는 리암 니슨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영화 기획 단계부터 맥아더 장군 역에 가장 먼저 떠오른 배우가 리암 니슨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프로듀서는 "참전 당시 맥아더 장군의 나이가 72세였다. 현재 67세인 리암 니슨과 연령대와 외모가 비슷했고, 목소리가 주는 카리스마 또한 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획 단계에서 리암 니슨을 캐스팅 물망에 올린 정 프로듀서는 싸이를 미국에 진출시킨 이규창 PD와 함께 리암 니슨의 에이전트를 찾았다.

'인천상륙작전'의 시나리오와 한국전쟁에 관련한 영상물을 본 리암 니슨 측은 2주 추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하며 영화에 출연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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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리암 니슨의 출연이 어렵게 됐다는 연락이 왔고, 리암 니슨 캐스팅을 포기해야 할지를 고민하던 와중에 감독까지 교체가 됐다. 하지만 감독 교체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됐다.

정 프로듀서는 이재한 감독이 연출했던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와 '포화 속으로'를 다시 리암 니슨의 에이전트 측으로 보냈고, 영화를 검토한 에이전트 측에서 다시 출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