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경향신문 인터뷰,경향신문성완종인터뷰녹취파일 경향신문 녹취록 전문 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경남기업 성완종, 경향신문 인터뷰서 "꼭 좀 녹음해달라"
경향신문 "성완종 인터뷰 전문 공개.. 정치적, 상업적 이용하지 않을 것"
성완종 경향신문 인터뷰, 의지에 따라 실체적 진실이...
성완종 경향신문 인터뷰, 유족 뜻 따르겠다?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이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녹음을 해서 꼭 좀 보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1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9일 새벽 전화 인터뷰를 시작하기 앞서 "녹음을 해야 한다", "녹음 잘 되고 있느냐"고 기자에게 확인했다. 또 인터뷰를 하면서 "꼭 좀 보도해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깨끗한 정부, 진짜 박근혜 대통령이 깨끗한 사람을 앞세워서 깨끗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꼭 좀 도와달라"고도 말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자신이 검찰 수사의 희생양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그는 "저 하나가 희생이 됨으로 해서 다른 사람이 더 희생 안되도록 (해야 한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이 같은 억울함을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냉담한 반응이 돌아오자 크게 낙심한 것으로 보인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인터뷰 중간에 "맑은 사회를 앞장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이렇게 보도해달라"고 했다.
특히 그는 "이 보도는 하시더라도 보안을 지켜 내일자로 하든지 해달라" "오후에, 5시 이후에, 7시 이후에 쓰시라"면서 구체적인 보도 시점에 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자신이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말들이 가져올 파장도 충분히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했는지 나중에 아실 테니까 잘 좀 다뤄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경향신문은 1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망 전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고 녹음 파일도 검찰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주호 @seojuho
[종합]경향신문 "성완종 녹음파일 원본 검찰에 제공할 것" "인터뷰 내용을 일자일구 가감 없이 전문을 공개할 것" "검찰은 권력 눈치 보기나 면죄부 주기 수사를 되풀이해선 안 될 것" http://t.co/rtgpg1Tghj